본문 바로가기
카테고리 없음

임차인을 위한 전세권 설정 절차 및 비용 총정리

by 이레부동산 2025. 4. 21.

전세권 설정은 임차인의 보증금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강력한 법적 수단입니다. 이 글에서는 전세권 설정의 개념, 절차, 필요 서류, 비용, 효력, 확정일자와의 차이점 등을 상세히 안내합니다. 또한, 전세권 설정이 특히 유리한 상황과 주의할 점에 대해서도 다룹니다.

전세권 설정 절차 및 비용 썸네일
전세권 설정 절차 및 비용


목차

  1. 전세권 설정이란?
  2. 전세권 설정 절차
  3. 전세권 설정 비용
  4. 전세권 설정과 확정일자의 비교
  5. 전세권 설정 전 반드시 체크할 3가지
  6. 전세권 설정이 거절되는 경우 대처 방법

1. 전세권 설정이란?

전세권 설정은 임차인이 전세보증금을 보호하기 위해 등기부등본에 전세권을 설정하는 절차입니다. 이를 통해 임차인은 법적으로 보증금을 우선적으로 회수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됩니다.

전세권 설정을 고려해야 하는 이유

전세보증금은 수천만 원에서 많게는 수억 원에 달하는 금액입니다. 임대인의 부도나 경매 등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,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수 있는 위험이 존재합니다. 전세권 설정은 이 같은 위험으로부터 임차인의 권리를 법적으로 강하게 보호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.

 

특히 아래와 같은 상황에서는 전세권 설정이 필수적입니다.

  • 소유권이전 예정이 있는 부동산에 입주할 경우
  • 임대인이 금융기관 채무가 많은 경우
  • 다세대주택이나 근린생활시설과 같이 보증금 보호가 어려운 형태의 부동산일 경우
  • 개인 사정으로 전입신고가 불가능할 경우

 

2. 전세권 설정 절차

전세권 설정은 단순히 등기 신청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. 아래는 구체적인 절차입니다.

임대인과의 사전 협의

임대인의 동의 없이 전세권을 설정할 수 없습니다. 계약 단계에서 전세권 설정을 특약 사항으로 명시하고, 임대인의 서명과 날인을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.

계약서 작성 시 필수 항목

  • 전세권 설정에 대한 동의 문구
  • 전세 보증금, 계약 기간, 목적물의 정확한 주소
  • 계약 체결일자 및 서명

※ 팁: 특약사항에 ‘전세권 설정 등기까지 완료 후 입주’라는 문구를 넣어 두면 훨씬 안전합니다.

등기 신청서 작성 및 서류 준비

등기소 제출용으로는 다음 서류가 필요합니다.

구분 임차인 임대인
기본 신분증 사본, 계약서, 등기신청서 인감증명서, 인감도장
기타 주민등록등본, 수입인지 위임장(필요시)

등기소 방문 및 접수

관할 등기소에 방문해서 신청하거나 또는 인터넷등기소(https://www.iros.go.kr)를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. 임차인이 직접 신청할 수도 있고, 법무사를 통해서 위임할 수도 있습니다. 대부분 법무사를 통해서 진행하고 있는데, 특히 임대할 곳에 담보대출이 있다면 근저당 말소등기부터 전세권 설정등기까지 모두 법무사에서 진행해 줍니다.

전세권 설정 후 등기부 등본 확인

등기 완료 후에는 등기부등본 상 ‘갑구’에 전세권이 등재되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. 해당 전세권이 등록되어 있어야 보증금 보호가 실질적으로 작동합니다.

인터넷등기소 바로가기

 

3. 전세권 설정 비용

전세권 설정 시 다음과 같은 비용이 발생합니다.

  • 등기신청 수수료: 약 15,000원 정도
  • 등록면허세: 보증금의 약 0.2%
  • 교육세: 등록면허세의 20%
  • 법무사 수수료: 지역마다 상이하지만, 대략 20~30만 원 내외

 

4. 전세권 설정과 확정일자의 비교

항목 전세권 설정 확정일자
우선변제권 있음 (경매 시 직접 신청 가능) 있음 (일부 제한)
임대인 동의 필요 불필요
비용 있음 (수십만 원) 무료 또는 저비용
효력 발생 시점 등기 완료일 확정일자 받은 다음 날
담보 권리성 있음 (물권) 없음 (채권)

※ 결론: 전세권은 물권이므로 훨씬 강력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습니다. 확정일자는 채권적 보호수단이므로 분쟁 시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 있습니다.

 

5. 전세권 설정 전 반드시 체크할 3가지

임대인의 신용 및 재정상태 확인

  • 부동산 등기부 등본을 확인하여 근저당권 설정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.

선순위 권리 확인

  • 이미 다른 근저당이나 전세권이 설정되어 있다면, 후순위로 밀릴 수 있습니다.

계약 체결 시 전세권 설정 특약 포함

  • 추후 분쟁 방지를 위해 계약서에 명시하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.

 

6. 전세권 설정이 거절되는 경우 대처 방법

간혹 임대인이 전세권 설정에 동의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. 이럴 때는 다음과 같은 대안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.

임대보증금 반환보증 가입

  • 주택도시보증공사(HUG)나 SGI서울보증 등을 통해 보증 상품에 가입 가능

임대차계약 자체를 재검토

  • 임대인의 재정 상태가 불안정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계약을 철회하는 것도 고려 대상입니다.

내용 요약

전세권 설정은 임차인이 보증금을 안전하게 회수할 수 있도록 법적으로 보호하는 강력한 제도입니다. 전세 계약 시 임대인의 동의를 얻어 등기소에 등록하면 경매 시 우선변제권을 확보할 수 있어, 고액 보증금이나 임대인의 재정 상태가 불안할 경우 매우 유리합니다. 확정일자보다 절차는 복잡하지만 법적 보호는 훨씬 강합니다.